저희 본가 근처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 등장한 곳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_<
봉밀가라는 곳인데 들어보셨나요??
전 엄마가 워낙 평양냉면을 좋아하셔서 냉면 맛집을 많이 다녀봤는데요~
봉밀가는 집앞에 자그마한 동네음식점 같은 느낌이라 친숙하면서도
냉면 국물 맛이 깊고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추가 크게 들어가있는 메밀전이 맛있어서
종종 엄마와 함께 방문한답니다 :)
봉밀가
02-546-2305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4
월~토 11:30 - 21:30(일요일 휴무)
봉밀가가 있는 빌딩에는 유독 1층에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강남구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강남보건소를 지나면 뚜레주르건물 1층 안쪽 청담면옥 옆가게이니
헷갈리지 마시고 찾아가세요 ㅎㅎ
이 날은 제가 구청에서 일을 마치고 가던 때라 엄마가 미리 봉밀가에 도착해서
음식을 몇 개 미리 시켜두신 상태라 허겁지겁 급하게 먹느라 음식이 나오자마자의 상태가 아니라
한 입씩 베어물은 상태인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는 워낙 100% 솔직리뷰를 지향하다보니 이해해주실 거라 믿숩니다..헤헷
원래 봉밀가는 전이나 만두는 포장이 됐는데 냉면만큼은 포장이 안되었었어요!
그래서 가끔 부모님이 봉밀가에서 드시고 늦게 집에 들어온 절 위해서
그런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코로나가 심해져서 이제 냉면도 포장이 되나봐요!!
말씀드린대로 이 날은 저희 엄마가 먼저 들어가서 시키고 계셔서 엄마가 시키신 메뉴가 먼저 나왔어요!
뜨거운 돌냄비!!
뜨거운 돌냄비 안에 메밀국수가 들어가 있고 안에는 우동에 들어있을 법한 유부 등의 건덕지들이 들어있어요!
약간 메밀을 우동국물에 넣어서 먹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
예전에 일본 갔을 때 먹던 온메밀이 가끔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그때 맛과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
엄마가 미리 시켜두셨던 메밀전!!
저의 봉밀가 최애 메뉴에요♥
메밀전은 그냥 먹으면 좀 심심한 감이 없지 않은데,
봉밀가의 메밀전에는 큼직한 배추가 붙어 있어서
적절하게 간이 되면서 짭짜름하게 너무 맛있답니다 ㅎㅎ
봉밀가의 메뉴판!
메뉴판이 엄청 간소해요 ㅎㅎ
많은 메뉴를 파는 것은 아니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정말 다 맛있답니다 >_<
전 뒤늦게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며 평양메밀물국수와 평양고기만두를 군만두로 주문했어요!
엄마가 먼저 드시고 계셔서 한 입씩 먹긴 했지만 얼른 제 메뉴도 나오길 기다렸답니다 :)
평양고기만두(군만두)
코로나인데도 워낙 맛집이라 그런지 좌석이 거의 다 꽉 차 있었어요~
그덕에 제가 뒤늦게 시킨 메뉴들이 빨리나오지 않았는데
오래 기다렸던 탓에 나오자마자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허겁지겁 먹어버렸답니다 ㅠㅠ
원래 군만두는 총 4개가 나와요!
한 개를 접시에 가져가서 한 입 베어물고 나서야 아차! 싶어서 급하게 찍었어요 ㅎㅎ
100% 솔직리뷰!!
제가 시킨 평양메밀물국수♥
제가 봉밀가에 오면 꼭 먹는 메뉴랍니다 :)
흔히들 생각하는 평양냉면에 고기가 두 점정도 올라가 있고 얇은 배도 두 점 정도 들어가 있어요!
저는 냉면중에서도 함흥냉면보다 면발이 좀 굵고 국물맛이 담백한 평양냉면을 더 좋아하는데요 ㅎㅎ
봉밀가의 평양냉면은 국물맛이 다른곳보다도 더 담백하고 면발이 쫄깃해서
연속적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언제나 강추 ㅎㅎ
나오는 길에 보니 전날 끓여서 식힌 냉면 육수를 팔더라구요!!
제가 봉밀가의 육수를 좋아하다보니 살짝 뽐뿌가 오긴 했는데,
워낙 본가와 가까워서 먹고싶으면 와서 메밀전과 함께 먹기로 하고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ㅎㅎ
이웃님들 혹시 봉밀가 자주 오기 어려우시면 몇 병 사가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ㅎㅎ
오늘은 정말 저희 집 앞 단골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
혹시 가셔서 간편하게 드실 분들은 냉면 한 그릇씩만 시켜 드셔도 심심하지 않게 맛있고,
혹시 별도로 더 음식을 맛보고 싶으시면 만두보다는 메밀전 추천드립니다!!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특이한 배추메밀전 ㅎㅎ
오늘 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그럼 전 오늘도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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